원전수주 성공 조환익 한전사장 “후진 위해 사퇴”
상태바
원전수주 성공 조환익 한전사장 “후진 위해 사퇴”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12.07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 3달 앞두고 “원전 수주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

 

"국민의 삶 속에 항상 가가이 있는 기업,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조환익 사장 /한전 홈페이지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은 한전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신년화두로 ‘영과후진’(盈科後進)의 4자성어를 앞세웠다. 즉,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뜻이다.

조 사장은 사장 임기를 3개월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전은 조 사장이 오는 8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퇴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후임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으나, 영국 원전 수주라는 큰 사업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며 “영국 원전수주가 가시화돼 기쁜 마음으로 퇴임할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혓다.

조사장은 2012년 한전 사장에 취임해 그동안 도 차례 연임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 27일이다.

조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차관을 거쳤고, 수출보험광사와 코트라 사장을 역임했다.

 

앞서 한전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인수전에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전의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수주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다시 원전 수출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영국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는 21조원 규모로 잉글랜드 북서부 무어사이드 지역에 차세대 원자로 3기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