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선 본공사 시작, 57년 만에 서울 트램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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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선 본공사 시작, 57년 만에 서울 트램 부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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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마천역∼8호선 복정·남위례역 5.4㎞
2025년 9월 개통예정인 위례선 트램 정거장. 그래픽=연합뉴스
2025년 9월 개통예정인 위례선 트램 정거장.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서울시는 위례선 도시철도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과 남위례역까지 총 5.4㎞를 트램(노면전차)으로 연결한다. 환승역 3곳을 포함해 총 12곳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트램은 서울에서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 위례선이 개통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서울시는 2015년 7월 민간 사업자인 '위례트램주식회사(주간사 두산건설)'로부터 트램 사업 제안을 받은 뒤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으나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오자 2019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실시설계를 거쳐 국토부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다.

트램 차량은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초저상 구조로 제작된다. 전기선이 없는 대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차량 기지가 지하에 들어서면서 기지 지상에는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과 녹지가 들어선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에는 교량이 건설되고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보행로·자전거도로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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