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지도부, '푸젠성' 관련 인물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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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지도부, '푸젠성' 관련 인물 가장 많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1.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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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국원 등 26명 중 푸젠성 연고 9명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24명과 중앙서기처 서기 2명 등 26명 중 9명이 푸젠성 출신이거나 푸젠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사진=연합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24명과 중앙서기처 서기 2명 등 26명 중 9명이 푸젠성 출신이거나 푸젠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배출한 새로운 지도부의 가장 큰 지역적 특징은 푸젠성(福建)과 연고를 가진 인물이 가장 많은 점이다.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24명과 중앙서기처 서기 2명 등 26명 중 9명이 푸젠성 출신이거나 푸젠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차이치(蔡奇)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황쿤밍(黃坤明) 광둥(廣東)성 당 서기, 왕샤오훙(王小洪) 공안부장은 모두 푸젠성 토박이다.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허웨이둥(何衛東)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다른 곳에 호적을 두고 있으나 푸젠성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현지에서 일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천원칭(陳文清) 중앙정치법률위원회(중앙정법위) 서기, 리슈레이(李書磊) 중앙선전부장, 인리(尹力) 베이징(北京)시 당 서기는 모두 푸젠성에서 근무했다.

이들 4명 가운데 시 주석이 가장 긴 17년간 푸젠성에서 일했다. 시 주석은 1985년부터 2002년까지 푸젠성에 근무하며 샤먼(廈門)시 부시장에서 푸젠성 당 부서기를 거쳐 푸센성장을 지냈다.

두 번째로 많은 인물을 배출한 지역은 동북 지역으로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류궈중(劉國中) 산시(陝西)성 당서기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천지닝(陳吉寧) 상하이시 당 서기와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당 서기는 지린(吉林)성 출신이다.

마싱루이(馬興瑞) 신장(新疆) 당 서기와 리훙중(李鴻忠) 톈진(天津)시 당 서기는 각각 헤이룽장성과 랴오닝(遼寧)성에서 태어났다.

딩쉐샹(丁薛祥)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과 장궈칭(張國清) 랴오닝성 당 서기는 동북 지역에서 수학했고 장여우샤(張又俠)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5년간 선양(瀋陽)군구 사령관을 지냈다.

산둥(山東)성과 산시(陝西)성, 저장(浙江)성과 연고 인물도 각각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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