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미디어 뉴스포스트세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주변 3개 섬을 중심으로 전국에 30개 이상의 고급 별장과 5척의 호화 대형 요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23일 보도했다.

호화 별장과 요트 등의 존재는 이미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숫자가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포스트세븐은 미국 언론인 라디오프리아시아(RFA)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장 호화로운 곳은 김정은 위원장의 출생지인 북한 동해안 중부 강원 원산시에 있는 별장으로 마리나에는 요트, 승마장, 사격장, 물놀이장 등 오락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별장 앞 모래사장 길이는 530m로 크고 작은 별장이 10동 정도 있으며 서쪽에는 마식령의 산줄기가 이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과 9월 두 차례 김 씨의 별장에 초청된 미국의 전직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한 섬에 있는 호화 별장은 7성급 호텔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별장이 삼림지대에 위치해 있어 하와이나 스페인의 호화로운 관광지보다 더 멋지다고 감탄했다.

그 밖의 별장들도 은밀하게 섬에 건설돼 있어 출입이 금지되고 군병력이 삼엄하게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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