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라인을 쇠사슬로 묶은 현대차 노조…정리(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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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라인을 쇠사슬로 묶은 현대차 노조…정리(11/29)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7.11.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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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현대車 위기 탈출 노력 쇠사슬로 묶은 노조 (동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증산하려는 사측에 맞서 현대자동차 노조가 27일 울산 1공장 파업에 들어갔다가 어젯밤 10시 일단 조업을 재개했다. 올 들어 아홉 번째 파업이다. 노조 간부가 생산라인을 쇠사슬로 묶어 버리기도 했다. 판매 부진에 빠진 현대차에서 그나마 효자 노릇을 해온 것이 7월 출시 후 국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나다. 현대차는 유럽에 이어 내년 미국에도 코나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노조와 증산을 협의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사설] '세월호' 말만 나오면 벌어지는 '과잉'들 (조선)

이 문제를 두고 이어진 일을 보면 우리 사회가 과연 정상이냐는 생각마저 든다. 관련 공무원을 적절히 징계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면 될 일이었다. 현장 공무원의 판단 실수 정도의 사안을 놓고 대통령이 특별히 입장 발표를 하고 총리가 사과하더니 해수부 장관 퇴진론까지 나왔다. 대통령, 총리, 장관이 책임질 일이 아니다. 지나치면 유족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세월호로 정치적 이득을 본 사람들이 무슨 부채 의식 때문에 제풀에 놀라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만 같다.

 

[사설] 24조원 주거 복지도 추가, 청와대에 화수분이라도 있나 [조선]

이 정부는 나라가 돈을 버는 일은 하는 것이 거의 없다. 그런데 쓰는 데엔 배포가 너무 커서 '몇 조원' 하는 돈의 크기에 대한 감각이 마비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다. 5년간 30조원이 더 들어가는 '문재인 케어'에도 국민이 쌓아놓은 건강보험 적립금 21조원의 절반(10조원)을 집어넣는다. 다음 정부 초반기에 적립금이 거덜 난다.

30년간 300조원 넘게 들어갈 공무원 17만명 채용도 그대로 밀어붙인다고 한다. 청와대에 마술 '화수분'이 있을 리 없다. 결국 모두 국민이 세금 내 메워야 하고 그렇게도 못 하는 부분은 나랏빚이 된다. 다음 세대가 감당할 수 없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개혁과 복수라는 두 얼굴 (중앙)

아일랜드 독립운동 지도자 대니얼 오코넬이 그 위험성을 신랄하게 경고한다. “맹신은 머리가 없어 생각할 수 없고 가슴이 없어 느끼지 못한다. 맹신은 격노한 상태로 활동하고 폐허 위에 엎드려 쉰다. (…) 맹신이 지옥을 날다가 잠시 멈춘다면 그곳은 자신의 독수리가 더욱 잔인하게 사냥할 수 있도록 송곳니를 날카롭게 갈 수 있는 바위일 것이다.”

등골이 오싹하지 않나. 이를 피하려면 다시 말해 내가 실천할 수 있을 만큼만 개혁하는 것이다. 그걸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복수(개혁)를 할 때는 지나간 악의 크기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선의 크기를 봐야 한다.”

 

[고미석 칼럼]왜 지금 처칠인가 [동아]

히틀러의 야욕을 남보다 앞서 알아챈 탓에 처칠은 되레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는 사람’이란 비웃음만 샀다. 1939년 전임자 체임벌린 총리가 독일과 ‘뮌헨협정’을 체결한 뒤 ‘평화를 가지고 돌아왔다’고 떠벌릴 때 처칠은 분개하며 말했다. ‘당신에게 전쟁과 불명예 중 선택이 주어졌다. 당신은 불명예를 선택했으나 결국은 전쟁을 얻게 될 것’이라고. 이듬해 총리가 된 그는 ‘내가 바칠 것은 피와 땀과 눈물밖에 없다’며 전쟁을 각오하지 않으면 평화도 지킬 수 없다고 국민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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