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반등에 3일만에 하락...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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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반등에 3일만에 하락...나스닥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06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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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4% 내려...S&P500 지수 0.20%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OPEC+ 대규모 감산 속 1% 상승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3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 뉴욕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채금리 반등에 뉴욕증시 3일만에 하락 

5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45포인트(0.14%) 내린 3만273.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65포인트(0.20%) 내린 3783.2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77포인트(0.25%) 내린 1만1148.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견조한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 대비 20만8000명 증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직전월인 8월 수치는 13만2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오는 7일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온 민간 고용 수치가 고용시장이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게 됐다. 

이에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4.21%까지 올랐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1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3.75%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을 기록, 전월(56.9)을 소폭 밑돌았으나, 예상치(56.0)는 웃돌았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S&P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43.7)보다는 높지만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돈 것이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태도는 계속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며 "(내년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이들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융유 마 BMO 자산운용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난 이틀간의 상승세가 실제로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지 시장이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로 전환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일부 현실이 슬금슬금 들어오고 있고 좋은 숫자의 열기는 다시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는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5% 내린 3447.2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내린 7052.6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0% 내린 5985.4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21% 내린 1만2517.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정례회의를 마치고 대규모 감산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4달러(1.43%) 오른 배럴당 87.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OPEC+는 하루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감산 폭으로, 당초 시장에서는 100만~200만배럴 감산을 예상한 바 있다. 대규모 감산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지는 않았던데다, 이미 최근 3거래일간 10% 이상 유가가 급등하는 등 감산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해 온 만큼 이날 유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9.70달러(0.6%) 내린 온스당 1720.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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