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간판 바꾸고 유료 멤버십 도입…"혁신 성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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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간판 바꾸고 유료 멤버십 도입…"혁신 성장 승부수"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0.0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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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신규 BI 적용 시뮬레이션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이마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EMART TRADERS)’의 간판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TRADERS WHOLESALE CLUB)’으로 바꾼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도 선보인다. 창고형 할인점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트레이더스는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위한 전사적 과제를 진화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먼저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간판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꾼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Wholesale(홀세일)’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함으로써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규 BI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우선 적용하고,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멤버십 고객을 확보하고 트레이더스만의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과 자체 적립 포인트 ‘티알 캐시(TR CASH)’를 도입한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원 (비즈 회원은 2만 5000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한도 각 50만원, 100만원)해준다. 

‘TR캐시’는 ‘쓸수록 쌓이는 포인트'로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 ‘트레이더스 클럽’ 연회원 갱신 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존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회원 보증제’도 운영된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채널들과 연계한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을 추가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클럽 정식 론칭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이달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얼리버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회원 전용 특별 상품 할인을 진행하며, ‘TR 캐시’ 적립 등 그 외의 멤버십 혜택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도 이어간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용 할인 상품과 구매할수록 쌓이는 포인트 적립,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까지, 연회비 이상의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빅 웨이브 아이템(BIG WAVE ITEM)’을 출시하고 축적된 매입 노하우와 해외소싱을 활용한 최저 가격, 고품질,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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