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 겐다이비즈니스, "2023년 일본경제 위기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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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 겐다이비즈니스, "2023년 일본경제 위기 닥친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0.0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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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평론가 스즈키 다카히로 부정적 전망
스즈키 다카히로 일본 하쿠넨 컨설팅사 대표는 내년 일본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일 하쿠넨 컨설팅 홈페이지
스즈키 다카히로 일본 하쿠넨 컨설팅사 대표는 내년 일본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하쿠넨 컨설팅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미디어 겐다이비즈니스는 경제평론가 스즈키 다카히로 를 인용해 내년 일본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스즈키 하쿠넨컨설팅 대표는 도쿄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보스턴 컨설팅을 거쳐 2003년 하쿠넨 컨설팅을 창업한 일본의 대표적인 미래전문가다.

스즈키 대표는 "일본은 경기과열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서는 미국과 달리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축소됐다"면서 "내년에 엔화약세와 세계적 경기침체가 일본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연말 160엔, 내년에 180엔에 달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상이 늘고 있다. 

2023년에는 세계 경제가 후퇴하면서 수출도 여의치 않게 되면 '경기가 나쁜데도 물건값이 오르는 나쁜 인플레이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되지 않은 일본 경제가 불경기하의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게 되는 셈이라는 분석이다.

스즈키 대표는 해결책으로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 임금인상을 통해 불경기 인플레이션 고통을 이겨내고 경제위기를 탈출할 '출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회 연설에서 고물가 대응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대책을 강조했다. '일본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라고 규정하고 ▲고물가·엔화 약세 대응 ▲구조적 임금 인상 ▲성장을 위한 투자와 개혁 등 3가지를 중점 분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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