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대학이 불법체류자 양성소 안되게 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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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대학이 불법체류자 양성소 안되게 관리 시급"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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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학유학 중도포기, 10명중 7명 불법체류자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국내 대학에 유학 왔다 중도 포기한 외국인 중 약 67%는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와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유학생 중도 포기 및 불법체류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대학 유학을 중도 포기한 외국인은 1만335명이다. 67.2%인 6947명이 불법체류자였다.

유학생으로 한국에 왔으나 중도에 포기하고 모국으로 돌아가지 않아 불법체류자 신세로 전락한 외국인은 2018년 1419명에서 2019년 2833명, 2020년 4692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유학생 자격으로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된 외국인의 65.2%인 4531명이 베트남 국적자였다. 다음으로는 우즈베키스탄이 1001명으로 14.4%, 몽골 488명(7.0%), 중국 292명(4.2%) 순이었다.

대학별로는 지난해 경희대학교에서 가장 많은 712명의 중도 포기자가 발생했다. 상명대 292명, 세종대 244명, 용인대 238명이 뒤를 이었다.

민형배 의원은 "대학이 불법체류자 양성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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