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동네 편의점, 슈퍼마켓에서 자판기를 통해 귀금속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오는 28일부터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5곳에 금 자판기를 도입해 내년 9월까지 테스트 운영하며 추가 도입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점포에 도입되는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는 강소업체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했다. 1.875g부터 75g까지 총 5종의 다양한 중량의 금 상품을 취급한다. 또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해 거래 조건 세팅 값이 매일 바뀌는 3세대 모델이다.
GS리테일은 이번 금 자판기 도입 배경으로 ▲비대면 거래 확대 ▲안전 자산 선호도 증가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금 매입 촉진을 통한 외화 보유 캠페인 참여 등을 꼽았다.
그동안 편의점은 재고 부담, 도난 위험성 등으로 고가 상품을 취급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 뿐 아니라 기념 주화 등 다양한 귀금속류 상품의 안전한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테스트 운영을 통해 향후 100여개 점포까지 금 자판기를 도입하게 되면 금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를 이용해 결제 수단의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MD는 "편의점에서 고가의 귀금속류 판매는 재고 및 도난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따랐기에 그동안 브로슈어 주문 판매를 통해서만 이뤄졌다"며 "이번 금 자판기는 그동안의 제약 사항을 해결하고 취급 상품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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