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NNA, "한국 스타벅스 독보적 마케팅으로 고성장"
상태바
日 매체 NNA, "한국 스타벅스 독보적 마케팅으로 고성장"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2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영점 전환, 원격 오더 등 도입
한국 스타벅스가 독보적인 전략으로 한국 커피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한국 스타벅스가 독보적인 전략으로 한국 커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미디어 NNA는 한국 스타벅스가 세계 점포 최초로 모바일 오더를 도입하는 등 독보적인 자체 마케팅 전략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한국 스타벅스는 1999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22년 4월 기준 전국 1639개까지 점포를 늘렸다. 서울시내 점포 수는 590개(2022년 9월 기준)로 도쿄 382개를 크게 웃도는 등 세계 도시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자리잡았다.

조사회사인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38.5%가 스타벅스를 이용대상 1위로 답했고 인근 개인커피전문점(17.5%),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9.2%)를 크게 따돌렸다.

한국 성인 1명이 1년에 마시는 커피(KB금융경영연구소조사, 2018년 기준)는 353잔으로 세계 평균 132잔의 약 3배에 이른다. 커피숍 수도 약 8만7000여개로 인구당 600명당 1개다.

한국 스타벅스 운영을 맡은 곳은 신세계그룹 산하 SCK컴퍼니다. 최대주주는 지분 67.5%를 가진 신세계 그룹 계열 이마트로 미국 본사 보유 주식을 모두 취득했다. 미국 본사가 지분을 보유하지 않을 경우 법인명에 스타벅스를 사용할 수 없어 2021년 말 스타벅스코리아에서 SCK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 스타벅스 점포는 모두 직영점 경영이다. 프랜차이즈 체인이면 500m 이내에 같은 브랜드의 점포를 차릴 수 없는 규제가 있지만 직영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번화가에 집중 출점하는 등 과감한 투자 전략이 가능해졌다.

특유의 서비스도 인기 비결이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주문 '사이렌 오더'를 개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주문이 선호되면서 누적 오더 수는 2억건을 넘어섰다.

한국 전통색이 강한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점포들은 간판 이름을 한글로 표기했다. 2001년 개장 당시 세계 최초의 알파벳 이외의 간판 표기로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에는 애칭으로 불리는 '별다방'을 점포명으로 채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