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구회, 동해 명칭관련 국제세미나...22~24일 포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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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구회, 동해 명칭관련 국제세미나...22~24일 포항서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9.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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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사단법인 동해연구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 라한호텔에서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제28회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동해(East Sea)’ 명칭을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각국의 지명 전문가와 관련 학자들을 초청하여 매년 개최하는 회의다. 올해는 '분쟁지명 해결의 새로운 지평: 동해 명칭 확산 30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공통의 주제에 대한 13편의 논문을 발표‧토론한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 내에서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지프 스톨트만(Joseph Stoltman) 웨스턴미시간대학 교수는 지명 사용이 사회변화의 맥락에 맞추어 진행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면서 동해 수역의 병기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다.

인도네시아 지리정보원 연구진은 그들이 구축한 지명 데이터베이스가 분쟁지명 해결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이스라엘의 야르바이젤 오라님교육대학 교수는 자국의 바다 이름 분쟁 사례를 전한다. 

한국에서는 메타버스에 나타난 디지털 콘텐츠로서 동해 명칭(한국교원대학교 김영훈 교수),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지명 표기(건국대 이병민 교수), 영토교육에서 인공지능의 활용(서울대 김민성 교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비추어 본 동해 표기(한국외국어대 윤지환 교수) 등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해(East Sea) 명칭 이슈 제기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특별한 순서도 진행된다. 유의상 전 국제표기명칭대사가 발제를 맡고, 이슈 제기 초기부터 참여했던 각계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토론에 참여한다. 

동해연구회는 국제사회에서 동해 명칭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1994년 외무부 산하에 등록한 비영리단체로서, 동해 지명을 연구‧홍보하는 민간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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