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추가 긴축 예고한 연준에 하방압력 불가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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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추가 긴축 예고한 연준에 하방압력 불가피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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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하락...국내증시도 부진한 흐름 보일 듯
달러인덱스 111 돌파...원·달러 환율 추이 지켜봐야 
22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2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가 크게 상향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긴축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진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FOMC에서 75베이시스포인트(bp)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점은 한국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달러 인덱스가 111을 돌파하며 원·달러 환율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말 4.4%, 2023년 4.6%로 정점을 찍은 후 2024년에는 3.9%로, 2025년에는 2.8%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FOMC 당시에 비해 연준 위원들의 태도가 훨씬 강경해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이번 금리인상을 통해 연준의 연방기금금리는 3~3.25%까지 올라왔음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추가적으로 1.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은 만큼 당분간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일 국내증시는 9월 FOMC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러시아의 총동원령 선포로 인해 우크라이나 혹은 서방 국가들과 추가적인 확전 우려도 부각된 만큼 장중에는 관련 뉴스 플로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2.45포인트(1.70%) 내린 3만183.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6.00포인트(1.71%) 내린 3789.9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과 함께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것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1.2%) 내린 배럴당 82.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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