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공간 디벨로퍼로 중장기 전략 제시
상태바
SK디앤디, 공간 디벨로퍼로 중장기 전략 제시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21 11: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DBL 경영' 강조
SK디스커버리 자회사 편입 후 중장기 전략 제시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종합부동산기업 SK디앤디가 올해 처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영활동 전반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DBL(Double Bottom Line) 경영을 강조했다. 

21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되고 201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회사다. 현재는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을 시작으로 호텔,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과 기업형 임대주택까지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친환경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를 넘어 해상풍력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SK디앤디 CI. 출처=SK디앤디
SK디앤디 CI. 출처=SK디앤디

2026년 전사 매출 2조원 목표

SK디앤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910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12억9000만원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SK디앤디는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전사 매출액 2조 이상, 순이익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은 기존 개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활용한 공간 디벨로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사회 변화 및 지속 가능성을 반영한 개발·투자·운영, 디지털 전환을 통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공간 서비스 솔루션 개발, 건강한 도시재생 및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개발 파트너를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이사는 "물리적 자산만을 의미하는 '부동산'을 넘어 해당 자산에서 일어나는 부동산 금융, 운영, 서비스, 콘텐츠까지 포괄한 '공간' 디벨로퍼로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도현 SK디앤디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에너지 자원개발 넘어 전력 중개 사업도

에너지 사업 역시 발전 자원 개발을 넘어 운영, 그리고 플랫폼을 통한 전력중개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전력중개 시장 개방 이후 본격적인 전력중개사업(VPP) 플랫폼 사업자로서 거듭나기 위해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분산 자원의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발전량 예측, 계통 대응 등 전력 수급 안정화 서비스 제공 및 발전 자원 운영 및 관리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 자회사로 편입 후 적극 행보

최근의 이러한 적극적인 경영 행보는 SK디앤디가 지난해 말 SK디스커버리 자회사로 편입되면서다.  

SK디스커버리 손자회사였지만, 지난해 말 SK디스커버리가 자회사인 SK가스가 보유하고 있던 SK디앤디의 주식 34.1%를 전량 매입했다. 

SK디앤디는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사업 제약이 해소돼 다양한 파트너십 확보를 통한 적극적 사업 확대가 가능해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SK디스커버리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변경되며 위상이 강화된 데 이어, 최근 중장기 사업전략을 통해 사업 확장의 제약을 해소할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1 2022-09-21 13:53:06
전매 때문에 알아보다 지산직거래카페 지직카가서 조금 싸게 거래했어요. 미리 가서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