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권 금리인상 영향... 단기적 상승반전 어려울 듯
[오피니언뉴스=이철규 북유럽 통신원(노르웨이)] 9월 북유럽 주식시장이 심상치 않다. 나스닥 노르딕 (Nasdaq Nordic)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지시각 20일 노르딕 OMS Nordic 40지수가 1952 포인트로 마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노르딕 거래소는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발트해 국가 등을 포함한 나스닥(Nasdaq) 산하의 증권거래소로 노르웨이를 제외한 북유럽 국가들의 증권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 (Swedish National Bank)은 금리를 30년만에 최대 규모인 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나스닥 노르딕 지수 하락은 스웨덴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노르딕, 발드해 국가들의 개별 주가 지수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아이슬란드와 덴마크의 지수 하락이 컷으며, 아이슬란드 OMX Iceland 10 지수는 2.71% 하락 마감했다.
덴마크 주가지수 (OMX Copenhagen 25 Index)도 2021년말 정점 도달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25지수가 현지시간 20일 기준으로 1,506 포인트를 기록했다. 코펜하겐 25 지수는 가장 많이 거래된 덴마크 주식 25개로 구성된다.
보합 출발한 덴마크 증시는 하락 반전하며 전날보다 1.82%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덴마크 국영방송 TV2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스웨덴의 갑작스런 금리인상 발표, 미국의 대규모 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불안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과도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 장기적 경기 침체, 금융위기 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명간 있을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규모와 인플레이션 지수 변화에 세계인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북유럽 국가중 노르웨이 오슬로 증권거래소는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포르투갈 리스본, 아일랜드 더블린, 벨기에 브리쉘 등이 통합된 유럽 최대규모 증권거래소인 유로넥스트(Euronext)에 포함되 나스닥 노르딕 지수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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