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5%대 강세...브랜드 사업 본격화에 실적 전망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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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5%대 강세...브랜드 사업 본격화에 실적 전망 좋아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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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브랜드 론칭 솔루션
외식 경기 안정적 회복...실적 추정치 상향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외식 경기의 안정적 회복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원하는 브랜드 솔루션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20일 오전 11시36분 현재 CJ프레시웨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0원(5.23%) 오른 3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브랜드 솔루션 첫 브랜드 솔루션 의뢰 완료

이날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원하는 '브랜드 솔루션' 사업의 첫번째 의뢰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솔루션 사업은 신규 외식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 구성, 마케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돕는다. 고객사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CJ프레시웨이는 추가 식자재 매출을 확보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는 사업 담당 팀인 외식솔루션영업팀을 지난 1월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첫 사례는 떡볶이 전문점 두가지떡볶이를 운영하는 '두가지컴퍼니'의 두 번째 브랜드 '밥앤동'이다.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가맹점 매출 확대와 신규 모집을 위한 전략으로 두가지컴퍼니에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제안했다.

협업 과정에서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시장 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볶음밥 전문점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도출하고 브랜드 네이밍, BI 개발 등에 참여했다. 또 스팸 김치볶음밥, 어묵 우동 등 메뉴 라인업과 레시피도 완성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브랜드 솔루션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외식 브랜드 솔루션의 성과는 단순 상품 공급을 넘어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식자재 유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솔루션을 제공한 '밥앤동'의 대표 메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솔루션을 제공한 '밥앤동'의 대표 메뉴.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

2분기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CJ프레시웨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했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매출 10%, 영업이익은 60% 이상 증가를 예상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 경기는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고, 단체급식은 코로나 이후 회복력에 추가 수주 성장성을 더해 어떤 소비재 대비해서도 매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유통 혁신·제조 인프라 역량 강화

내년에는 지난 6월 지분투자로 전략적 협업 기반을 마련한 마켓보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단순히 마켓보로가 보유한 8만여 중소 거래처 확보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고객데이터 공동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사업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데이터로 분석된 결과를 반영해 고객별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유통채널별 밀 솔루션 제안 등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 제조역량 내재화 및 차별화 상품 강화도 준비 중이다.

김 연구원은 "CJ 그룹 내부의 유휴자산을 활용해 제조솔루션 컴플렉스를 구축하고, 현재 일부 부족한 물류센터도 확보하는 등 다각도의 동시다발적인 투자들이 내년에 효과를 발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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