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IT] '광고' 넣는 넷플릭스, 수익성↑·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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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IT] '광고' 넣는 넷플릭스, 수익성↑·몰입도↓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9.18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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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1월부터 '광고 요금제' 출시 전망
반값 요금제 출시로 구독자 4000만명 늘어날듯
IT 기술과 기존 산업이 합쳐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대화가 가능한 로봇집사,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등 IT 기술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실생활에 구현하고 있습니다. 매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IT 기술과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IT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 주]
넷플릭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오징어게임', '나르코스' 등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 몰이를 한 이유 중 하나는 '몰아보기'에 최적화 됐다는 점 때문입니다. 시즌 전편이 한번에 공개되고, 동영상엔 광고가 전혀 되지 않아 시청 몰입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가 포함된 요금제를 연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청 몰입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11월부터 '광고 요금제' 출시 전망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넷플릭스가 동영상 재생 도중에 광고가 재생되는 '광고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요금수준의 반값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더 많은 이용자가 넷플릭스를 사용할 유인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이같은 조치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증하던 구독자들이 올 1분기부터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1분기엔 신규 가입자가 20만명 줄어 11년 만에 감소했고, 2분기에는 약 97만명이 구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디즈니 플러스는 방대한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와 마블 시리즈 팬덤에 힘입어 넷플릭스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는 올해 1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에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후 내년부터 전 세계로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값 요금제로 구독자 4000만명 가입할 듯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외신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의 가격은 스탠다드 요금제(15.49달러)의 절반 수준인 월 8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올해 말부터 광고를 보지 않는 요금제(10.99달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광고를 봐야하는 요금제보다 더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 광고가 없이 시청이 가능해집니다.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 도입으로 오는 내년 3분기까지 전세계 약 4000만명에 이르는 시청자가 추가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웨이브와 티빙 등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도 저가 요금제 도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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