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 개최…현황 및 전략 점검
장기출장 직원 20명과 가족에 추석선물하기도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나마를 찾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동시에 현지 법인 임직원들과 만나 격려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각)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삼성과 파나마 기업 간 상호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을 점검했다. 파나마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해외 지점을 세운 나라로 1977년 처음으로 컬러TV를 수출한 국가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돼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역할을 수행 중인 직원과 가족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장기 출장 중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물산소속 직원 총 20명의 국내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보내고,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삼성 계열사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 총 86명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기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당분간 해외현장에 머물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애초 오는 15일 재판 일정에 맞춰 귀국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주 재판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해외 경영 행보와 엑스포 유취 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재판은 이달 22일과 23일에 열린다.
이 부회장의 향후 출장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인 영국이나 미국 등을 찾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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