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MZ세대 미취업 청년 72.8% 창업 의향"
상태바
경총 "MZ세대 미취업 청년 72.8% 창업 의향"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1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숙박음식-도소매 생계형 창업
경총이 실시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결과, 응답자의 72.8%는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 있어'라고 밝혔다.
경총이 실시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결과, 응답자의 72.8%는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 있음'이라고 밝혔다. 그래프=경총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는 MZ세대 미취업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응답자 72.8%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할 의향이 있으며 주로 ‘숙박음식-도소매’ 같은 생계형 업종에서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아니지만,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6.8%,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다’라는 응답은 16.0%로 나타났고 ‘창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7.2%로 집계됐다.

청년창업 희망자에게 창업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숙박음식업’이라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7.9%), ‘IT·정보통신업’(14.6%), ‘예술·문화서비스업’(9.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창업 희망자에게 창업 동기를 물은 결과, ‘보다 자유롭게 일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고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위해’(46.2%)순으로 집계됐다.

창업자금 규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8%가 ‘5000만원~1억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1억~2억원 미만’(30.4%), ‘2억원 이상’ (17.6%), ‘5000만원 미만’ (16.2%)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준비 기간은 응답자의 66.4%가 ‘1년~3년 이내’라고 답했고 ‘3년~5년 이내’(13.2%), ‘1년 미만’(12.8%)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창업 활성화 과제로는 ‘창업자금 지원 확대’라는 응답이 51.6%로 가장 많았고 ‘창업 인프라 확충’(42.4%)이 뒤를 이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IT·정보통신·기술서비스 같은 기술형 창업보다 ‘레드오션’으로 지적되는 생계형 창업에 청년들이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형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창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창업자금 지원 확대를 비롯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체계적인 창업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