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확실성 지속되며 '5만전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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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불확실성 지속되며 '5만전자' 굳히기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9.07 13: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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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5만5900원...'신저가' 근접
실적 불확실성에 중장기 분할 매수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수요 약세와 세트 제품 출하량 감소로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주가도 약세다.

7일 오후 12시38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75%) 하락한 5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5만590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7월 중 기록한 52주 신저가 5만57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장경영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7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2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13조60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속되는 원달러 약세로 매출액 개선 효과가 있겠지만, 반도체 부문의 수요 약세로 출하량과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3분기 D램과 낸드 성장률 가이던스는 전 분기 수준이었으나, 수요 부진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4%,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도 각각 전 분기 대비 -13%, -17% 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MX 사업부와 VD 사업부의 스마트폰, TV 출하량 목표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생산 원가는 상승하고 있고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소비 여력이 둔화되면서다. 

내년까지 실적 부진 불가피...'저점 분할 매수'

세트 부문의 수요 부진과 출하량 감소로 원가를 통제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내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품 사업부의 매출 하락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높아진 재고 수준이며, 이를 통제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0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37조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50조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므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당분간 바닥을 탐색하는 투자가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바닥에서는 저점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신저점인 5만6400원은 올해 컨센서스 1.1배~내년 1.09배에 해당한다.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 시 기회일 수 있다는 평가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IT 버블 붕괴 수준은 아니라는 전제는 필요하다"며 "현 상황의 주가는 수십번에 걸쳐 수개월간 저점 분할 매수 방식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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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09-07 20:09:27
삼성백수현 받아쓰기하냐! 이재용회장측 변호사도 형사재판받는 법원에서 임금손실보상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조치도 불복하는데 평화를 바라냐! 삼성이찬희변호사처럼 꼴에 변호사라고. 이매리계좌로만 돈으로만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