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 32년만의 연세대 명예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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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부회장, 32년만의 연세대 명예졸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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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교육학과 90학번, 미국 브라운대 교환학생 졸업
"꿈과 비전을 가지고 도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남을 위하는 용기를 갖고 악착같이 최선을 다하고, 도전과 실패를 즐겨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3058명의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 부회장은 졸업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세우고 악착같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도전과 실패를 마음껏 즐기자”,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강조했다.

1971년생으로 연세대 교육학과 90학번인 조 부회장인 1991년 교환학생으로 미 브라운 대학으로 떠났고 연대는 자퇴했다. 그는 브라운대에서 아카펠라 그룹과 학교 신문사, 축구 클럽 활동을 병행하는 등 치열하면서도 후회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브라운대 경제학과 졸업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컨설턴트로서 1주일 100시간을 일했던 경험이 효성그룹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IMF 당시 효성그룹에 입사해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20여년간 회사를 일군 경험담을 회상하면서 “도전은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결국 이뤄내는 그 과정을 삶의 루틴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들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하는 일종의 사명이 있다”며 “여러분이 얻는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역설했다.

2015년부터 효성그룹의 나눔 봉사단장으로 활동해 온 조 부회장은 매년 발달장애 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과 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운영에 참여하는 등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연세대학교는 조 부회장이 ▲기업 경영에 있어 창의와 혁신, 도전과 선도로 회사의 성장을 일구며 연세 비전을 실천했고 ▲문화 체육분야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공존과 헌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한 공적으로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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