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뚜렷한 관망심리 속 강보합 마감..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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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뚜렷한 관망심리 속 강보합 마감..나스닥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19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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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6% 올라...나스닥은 0.21%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들의 엇갈리는 발언과, 혼조세를 보인 미국의 경제지표 등으로 인해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뉴욕증시는 장 막판에는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뚜렷한 관망심리...나스닥 0.2% 상승 

1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72포인트(0.06%) 오른 3만3999.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70포인트(0.23%) 오른 4283.74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22포인트(0.21%) 오른 1만2965.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관망심리가 뚜렷했다. 

전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강력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던 가운데, 이날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엇갈린 발언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연말까지 목표금리를 3.75~4%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3%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원한다"며 "과도한 정책으로 경제를 필요 이상으로 긴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역시 "얼마나 금리를 빨리 인상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당국자들이 계속 토론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또한 엇갈렸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2000명 감소한 25만명으로 집계,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6만명)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 대비 2750명 감소한 24만6750명을 기록했다. 

8월 필라델피아 연은의 제조업 활동지수는 6.2로 집계돼 확장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3.3과, -12.3을 기록한 바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5.0을 예상한 바 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제조업 경기와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116.6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국 경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노무라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2.8%로 하향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 또한 기존 3.3%에서 3.0%로 낮췄다. 

기업들의 실적 또한 다소 엇갈렸다.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콜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이에 콜스 주가는 7% 이상 급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견조한 실적과 함께 예상치를 웃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어드바이저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클리프 코르소는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은 연준이고, 그것을 움직이는 연료는 인플레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아마도 당분간은 약간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올라갈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도 이틀째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증시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7% 오른 3777.38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1만3697.4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7541.8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5% 오른 655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39달러(2.71%) 오른 배럴당 90.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50달러(0.3%) 내린 온스당 177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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