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보신각·독립기념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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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보신각·독립기념관서 개최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8.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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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독립유공자 후손·조수미 등 타종행사 참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전예약없이 무료관람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 관련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 관련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광복 77주년을 맞아 서울 보신각과 천안 독립기념관 등지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15일 정오에는 서울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는 지난 1949년 처음 시행돼 6.25 한국전쟁 당시 보신각이 훼손돼 타종이 중단된 뒤 1953년부터 다시 재개됐다. 타종행사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33회 타종한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제대부상군인, 발달장애인 관련 인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광복절 77주년의 의미를 살린 ‘7+7=14자 백일장’도 개최된다. 이번 온라인 백일장은 서울시 문화본부 SNS 채널(인스타그램, 블로그) 내 댓글 창에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와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담은 14자의 댓글을 남기는 행사다. 오는 17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다. 참여한 댓글 중 ‘좋아요’를 많이 받은 시민 77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독립기념관, 문화공연·특별 전시해설 진행

독립기념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독립기념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모집한 100가족이 참석하는 광복절 경축식을 시작으로 가수 박정현, 마술사 최현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이 펼쳐진다.

오후 2시에는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국민 교양강좌 '독립기념관장과 함께 듣는 광복군의 노래'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시 탑승한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광복군 의상체험 등이 마련됐다.

광복절 특별 전시해설도 진행된다. 3, 5전시관에서는 '태극기가 들려주는 독립운동 이야기'가, 홍보관에서는 '독립과 가배'가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제페토에서 메타버스로 구현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청사'가 공개된다. 메타버스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청사는 실제 건물과 내부 집무실, 회의실 등이 동일한 형태로 구현된다.

오후 9시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무료관람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15일까지 ‘2022 서대문독립페스타’를 개최한다.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역사재연극 ‘그날이 오면’, 옥사탈출게임 ‘비밀결사단, 형무소를 탈출하라!’, 시민참여 연극 ‘우리는 독립군이다’ 등이 있다. 독립참여마당에서는 17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개막 특별 전시로 형무소 역사관 안쪽에 위치한 공작사에서는 ‘광복회(光復會 : 박상진, 채기중, 김한종, 한훈)’를 주제로 한 전시가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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