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PPI 상승률 둔화 속 숨고르기...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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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PPI 상승률 둔화 속 숨고르기...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12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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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세...S&P500·나스닥은 하락 마감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IEA 수요 전망 상향에 상승세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로 주식시장이 급등했던 가운데 이날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CPI 이어 PPI도 상승률 둔화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16포인트(0.08%) 오른3만3336.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7포인트(0.07%) 내린 4207.2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4.89포인트(0.58%) 내린 1만2779.91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미국의 7월 P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9.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6월 PPI 상승률은 11.3%였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5% 하락해 지난 6월 1.0% 상승에서 하락세로 방향으로 틀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0.2%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전일 발표된 CPI에 이어 PPI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미션스퀘어 리타이어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웨인 위커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다만 지금 이 시점에 대해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 60일 이전과 비교해 투자심리는 훨씬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는 구독자 수가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4% 이상 올랐다. 

반면 놀이공원 운영업체인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18% 이상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4000명 증가한 2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4500명 증가한 25만2000명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3757.05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6544.6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5% 내린 1만3694.51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5% 내린 7465.9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상승 요인이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1달러(2.62%) 오른 배럴당 94.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IEA는 여름철 유럽의 무더위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부족 등으로 인해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가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38만배럴 많은 하루 21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수요는 하루 9970만배럴, 내년의 석유 수요는 하루 1억180만배럴로 예측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6.50달러(0.4%) 내린 온스당 1807.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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