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일회성 비용 마무리...주가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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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일회성 비용 마무리...주가도 '반등'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8.11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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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회성 비용에 순이익 적자 전환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하루 만에 반등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2분기 순이익이 대규모 적자전환했다. 실적 발표 후 실망감에 주가는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11일 오후 12시07분 현재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3.84%) 오른 4만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4만1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실적 발표 후 순이익 적자 전환 영향으로 주가가 7% 급락했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사진=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사진=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DDI 소송 관련 925억원 일회성 충당금 선제 인식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1496억원,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418억원이다.

2분기 연결 순이익은 391억원 감소하며 대규모 적자 전환했는데 이는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소송 진행 상황과 관련해 925억원의 일회성 충당금 비용 설정에 따른 것이다. 

일부 이용자가 2017년 자회사인 DDI를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주 법률상 부당이득을 봤다면서 반환을 주장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소송 제기 4년이나 지나 충당금을 인식한 이유는 공동 피고인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가 소송 충당금을 2분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은 패소 가능성에 대한 예측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으로, 충당금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순현금은 4946억원이므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비용 제외 사업 순항...연말 신사업 기대감도

다만 일회성 비용 제외 시 2분기 순이익은 약 332억원이다. 

전체 매출의 96%를 차지하는 양대 주력게임 더블다운카지노(DDC), 더블유카지노(DUC)의 경우 몇 가지 메타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7월 원화 기준 매출은 2분기 월평균 매출 대비 9% 반등했다. 

DDC의 피라미드 리그 등 8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메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7월 반등 이후 매출 에너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기존 양대 주력 게임 전망치를 다소 상향해 2023년 이후 실적 전망치도 소폭 상향했다"며 "중장기 주가 모멘텀은 주요 신작들의 히트 수준과 신사업 기여 수준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했다.

캐주얼 게임 대비 더 큰 외형 성장의 가능성이 있는 i-Gaming, 스킬게임, 소셜카지노 지역 확장, 캐주얼 신작 출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Gaming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서비스 중인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준비 중이며 약 20개의 슬롯 소프트웨어 인증 절차를 사전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스킬 게임은 테스트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이 진행됐고, 캐주얼 슬롯 신작도 8월 CBT, 4분기 OBT 예정이라 성과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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