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호실적 따른 목표가 상향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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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호실적 따른 목표가 상향에 주가 '급등'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8.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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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불구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증권가 목표가 상향...장중 10%대 상승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덴티움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과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9일 오후 12시01분 현재 덴티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10.26%) 오른 9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덴티움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고, 미래에셋증권은 14만50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또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각각 12만원으로 일제히 상향 제시했다. 

사진=덴티움 홈페이지
사진=덴티움 홈페이지

영업이익 352억원...전년 대비 109% 증가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덴티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967억원, 영업이익은 108.6% 증가한 352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2%, 50%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중국향 매출액은 상하이 봉쇄에 따른 영업 활동 제한에도 불구하고 북경, 광저우를 비롯한 외곽 지역에서 물량을 소화하며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4월부터 러시아 향 수출이 재개됨과 동시에 1분기 운송 이슈로 발생 지연됐던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됐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9.0%포인트 증가했다. 높은 영업이익률은 우호적인 환율과 더불어 큰 폭의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가율은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재료 비율로 인해 상승이 제한됐으며, 광고선전비는 상하이 코로나19 락다운에 따른 대면 영업 제한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보다 하반기가 더 좋다...중국 내 입지 견고

상반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중국 봉쇄에 따른 이연 수요가 존재해 성장 폭이 더 클 것이란 전망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락다운 우려 속에도 주력 수출 지역인 중국이 견조한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특별한 비용 증가 요인은 파악되지 않으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덴티움의 중국 내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임플란트의 가격 경쟁력 부각도 기대된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 35.1%, 내년 38.3%를 전망한다"며 "인플레이션에도 높은 임플란트 비중으로 원가율 상승 압박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마진이 좋은 수출 제품으로의 매출 믹스 개선과 비용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하반기 변동비성 비용 확대를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고성장에 기인한 이익 증가 사이클을 반영하지 못하고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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