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1조달러 마천루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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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1조달러 마천루 세운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7.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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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미래형 계획도시 '네옴' 랜드마크
사우디아라비아는 저탄소 미래도시인 '네옴'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출처=네옴홈페이지
사우디아라비아는 저탄소 미래도시인 '네옴'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출처=네옴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북서부 지역에 건설중인 저탄소 미래형 도시인 '네옴'에 세계 최고가 고층건물을 짓는다고 알자지라, 월스트리트 저널등이 26일 보도했다.

'미러 라인'으로 알려진 고층건물은 488m(1600피트) 높이의 유리 반사 건물 두 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120km의 거리를 두고 홍해, 산악, 사막지역을 잇는 두 건물은 보도를 통해 연결되고 고속 열차도 운행될 방침이다. 이 구조물 건설에는 1조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내 수직 농업, 요트용 마리나, 지상 305m 높이 스포츠 경기장 등의 개념 설계가 포함되어 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해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미래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의 일부다.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6500㎢)로 저탄소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짓겠다는 구상으로 오는 2025년 산업과 물류 등 여러 구역이 완공될 예정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네옴'(NEOM)의 사업이 2024년 상장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하마드 왕세자는 "네옴은 초기가치가 1조리얄(약 349조원)에서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5조리얄까지 넘어설 것"이라면서 "사우디를 3대 주식시장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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