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핫이슈] 서울 내곡동 '서초포레스타'…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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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핫이슈] 서울 내곡동 '서초포레스타'…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가치↑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7.08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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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내곡지구, 신분당선 신사역까지 연장돼 강남 접근성↑
언남초 인접한 1~3단지 초등학생 학부모 선호도 높아
서초포레스타2단지 전용 84㎡ 최고가 17억 5000만원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은 필수재이자 투자상품 중 하나다. 향후 개발 호재가 있는 토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는 단기간에 값이 치솟기도 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지역, 상품을 찾아 특장점과 투자시 유의할 점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초포레스타' 2단지 전경. 사진=유태영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초포레스타' 2단지 전경. 사진=유태영 기자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내곡지구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좋은 입지로 서울 중심부와 강남권을 잇는 교통편이 좋아질수록 가치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한 주택업계 전문가는 서초구 내곡지구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린벨트 해제후 지어진 자연친화 단지

서초구 내곡동과 신원동에 들어선 '서초포레스타' 1~7단지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부터 헌릉로 사이 '서울내곡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 단지들이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택지 중 한 곳이다. 일명 '반값주택'이다. 주변 분양가의 절반에 공급해 '로또청약'으로 불린 대표지역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위치하고 신분당선으로 강남으로 20분내에 갈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지난 7일 직접 가본 서초포레스타 단지들은 당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하고 택지를 조성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단지 주변에 여의천과 신원천이 흐르고 산책로가 정비돼있어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하는 거주민들이 많았다.

청계산입구에서 가장 먼 곳은 '서초포레스타 2단지'로 도보로 20분, 마을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다. 고려개발과 동원건설산업이 지난 2015년 6월 준공한 2단지는 1077가구(임대 858가구)가 들어섰다. 최고 21층 높이의 13개동이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다. 용적률은 225%, 건폐율은 22%, 가구당 주차대수는 1.1대다.

서초포레스타 2단지에서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84㎡의 최고가는 지난 2월 거래된 17억 5000만원이다. 현재 전용 84㎡의 매매 물건 호가는 18억원대다. 

서초포레스타 2단지 주위로 조성된 신원천 수변공원 전경. 사진=유태영 기자
서초포레스타 2단지 주위로 조성된 신원천 수변공원 전경. 사진=유태영 기자

언남초 인접한 1~3단지 초등학생 자녀 세대 선호도 높아

청계산입구역에서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서초더샵포레(옛 1단지)와 서초포레스타 2·3단지의 경우 언남초등학교와 바로 붙어 있어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주로 거주한다. 인근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언남초 주변 단지들은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멀어서 불편하지만, '초품아'단지라서 자녀가 초등학교 마칠때까지 거주하려고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장되면서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인근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인해 청계산입구역과 가까운 6·7단지가 특히 호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음 연장구간은 신사역에서 용산역까지 이어지게 된다. 빠르면 2027년 개통되는데 용산까지 연장되고 나면 신분당선을 통한 서울 중심부 이동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강남역까지는 10분대, 종로·여의도 지역까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과 정자역도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 강남권과 판교 접근성이 뛰어나 지난달 30일엔 서초포레스타 7단지 전용면적 74㎡의 경우 8억9000만원대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내곡지구 단지들은 그린벨트로 지정된 곳을 개발한 곳이다보니 단지 상가에 입점한 SSM 매장 몇 곳을 제외하곤 쇼핑할 곳이 많지 않다. 대형마트와 상급종합병원을 가기 위해선 서울 강남권이나 판교역 근처로 이동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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