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작가, 학고재 아트센터 13~17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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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작가, 학고재 아트센터 13~17일 개인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7.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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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在/不在 (실재/부재)’ 도자설치 미술 전시
서승준 작가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13~17일 개인전을 개최한다. 출처=학고재 아트센터 제공
서승준 작가가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13~17일 개인전을 개최한다. 출처=학고재 아트센터 제공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서승준 작가가 실재하는 것들과의 필연적인 관계 속에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작품에 풀어낸 개인전시회를 학고재 아트센터에서 13~17일 ‘實在/不在(실재/부재)’라는 타이틀로 개최한다.

서승준 작가는 "본연의 모습과 주변의 고유성을 가진 것들에 대한 편견 없는 자의식을 찾고자 하와이 외딴섬에 들어가 고립된 생활을 해왔다"며 "다른 이의 시선 속에서 자유로워지며 깊은 고찰을 통해 그동안 외면했던 주위에 존재하는 부재한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Communion’ 전시회를 통해 도자 질감에 아크릴과 메탈을 이용한 이질적인 소재의 결합으로 독특한 도자기 전시를 선보인 바 있는 서 작가는 설치미술을 통해 도자 전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힘이 되었던 사람들의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인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공간인 침대, 흙을 만지면서 살았던 자연, 디지털화되어 있는 현대의 콘크리트 세상 등 세 부분으로 나뉘어 본연의 자아를 들여다보고 만난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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