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글로벌 확장해 연평균 10% 성장 목표..주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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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글로벌 확장해 연평균 10% 성장 목표..주가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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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콜마로서의 성장 방향 제시
연우 편입으로 연결 매출 2조원 목표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한국콜마가 CEO 간담회를 열어 수익성과 함께 성장 보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싱가포르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했다. 

24일 오후 1시10분 한국콜마 주가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 거래일 대비 1800원(5.26%) 상승한 3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 세종공장 전경
한국콜마 세종공장 전경

싱가포르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전략 제시

전날 한국콜마는 애널리스트, 투자자 대상 CEO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요 법인 영업 현황 및 향후 전략, 사업 확장 계획에 대해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최현규 대표이사 사장 및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콜마(HK Kolmar)로서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또 2023년 연결 매출 2조원, 2022~2025년 기간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 지속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 5월 한국콜마는 미국콜마로부터 '콜마(KOLMAR)' 라는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국·북미·중국법인을 주축으로 동남아,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까지 영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연내 싱가포르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법인의 영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과 더불어 사업을 확대할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중국·북미 등 기존 법인도 공고히

법인별로는 한국은 영업 확대, 색조 부문 확장을 목표로 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봉쇄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무석은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북경은 영업망 강화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북미는 PTP, CSR법인의 사명을 콜마USA, 콜마캐나다로 변경했다. USA 법인은 지난해 잔여 지분 인수 완료, 인력 조정 등을 통해 정상화 중이다. 캐나다 법인은 하반기 매출 증대, 흑자 전환을 제시했다. 

한국콜마의 제약사업을 대표하는 HK이노엔은 케이켑 수출국 확대(32개), 제형 추가, HB&B 영업 확대, 수액 설비 증설 완료에 따른 외형 확대 가능성 등을 통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언급했다.

글로벌·에코시스템·ESG 등 3대 중점 전략 제시

이번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전략을 포함해 에코시스템, 지속가능경영(ESG) 등 3대 중점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 인수를 발표했는데 이는 7월 초 인수 종결,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연우 편입으로 2023년 연결 매출액은 2조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 구매·생산, 영업·마케팅까지 내재화를 통한 에코시스템 구축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사훈으로 안정적이고 우직한 모습의 방향을 보였다면, 이번 간담회에서 최현규 대표이사는 수익성과 함께 성장 보폭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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