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사 부실 차단 위해 선제적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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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사 부실 차단 위해 선제적 자금 지원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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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 TF 2차 회의 주재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회사의 부실 차단을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오전 금융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합동 제2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보 통해 부실 징후 금융사에 선제적 지원 검토

금융당국은 예금보험공사에 지원 기금을 설치해 자본 여력이나 유동성이 부족한 금융사에 선제적 자본확충이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TF 회의 모두 발언에서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의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 운용 사례를 참조해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보가 현재의 부실 금융회사 정리에서 더 나아가 금융사 부실 및 위기 차단을 위한 지원도 하겠다는 설명이다. 

선제적 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예보에 관련 기금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21일 3차 TF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사에 대한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개선 방안의 구체적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사채 시장 위축 대비해 지원 확대 방안 검토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도 높아지고 있어 금융리스크 점검 회의를 금융리스크 대응 TF로 확대·개편하는 등 비상대응 점검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금융 부문 민생 지원 프로그램을 최대한 조기 시행하고 취약계층의 추가적인 애로사항을 완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금융 애로 TF도 구성·운영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 위축에 따른 기업자금 조달 곤란 등의 상황을 대비해 신용보증기금의 유동화 회사보증(P-CBO)이나 산업은행의 회사채 차환 지원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체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2금융권 리스크 관리 사전 대응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여전채를 통한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아 위기 시마다 유동성 리스크가 반복되므로 여전사의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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