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어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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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어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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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 결정에도
첫날 주가 공모가 대비 20% 상승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범한퓨어셀이 상장 첫날 주가가 강세다. 높게 형성된 공모가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잠수함용·건물용 연료 전지 개발·제조 전문 업체로, 향후 수소연료전지 영역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범한퓨어셀 수소충전소. 출처=범한퓨어셀 홈페이지
범한퓨어셀 수소충전소. 출처=범한퓨어셀 홈페이지

공모가 대비 20% 웃돌아

17일 오후 1시35분 현재 범한퓨얼셀 주가는 시초가 대비 1만800원(26.34%) 상승한 5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4만원을 2.5% 웃도는 4만1000원에 결정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 4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결정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51.39대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희망밴드 3만2200원~4만원의 최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710.3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수소연료전지 영역 확장 가능성에 주목

범한퓨얼셀은 지난 2019년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분활해 설립된 회사다. 

초고압 산업용 공기압축기 제조 사업을 영위하던 범한산업이 2015년 GS칼텍스로부터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양수했고, 2018년에는 현대제철로부터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양수했다. 이어 2019년 수소연료전지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현재 우리나라 잠수함의 AIP(공기불요추진체계)에 적용된 연료전지를 납품·운영 중이며, 부문별 매출 비중은 연료전지 61.4%, 수소충전소 38.6%로 구성되어 있다.

잠수함 연료전지 AIP 도입은 신규 도입 수요 외에도 교체 및 정비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실적의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전지 AIP를 선택하는 재래식 잠수함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일반적인 수소차에 적용되는 연료전지보다 높은 출력이 가능한 PEMFC 기술을 보유 중이라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의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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