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5월 호실적에 주가도 10%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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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월 호실적에 주가도 10%대 강세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6.1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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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영업이익 2분기 컨센서스 초과 달성
주가 10% 올라...구조적 기업가치 상승 전망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오리온이 2분기 예상 이익을 4~5월 두달 만에 모두 채웠다는 소식에 주가가 10%대 오르며 강세다. 

지난해부터 연초까지 오리온의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중국 성장률 둔화와 러시아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리온 호실적 발표에 주가 10%대 강세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오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00원(10.29%)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 오리온의 국가별 월 매출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202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363억원이다. 영업이익률(OPM)은 16.5%를 기록했다.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시현했다. 현재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672억원을 4~5월 영업이익으로 채웠다. 

법인별 전년동기 매출 성장률은 한국 19%, 중국 19%, 베트남 49%, 러시아 103%로 집계됐다.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비용 통제로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율은 한국 31%, 중국 196%, 베트남 80%, 러시아 150% 등으로 집계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지역 봉쇄 완화로 한국과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 셀인 수요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5월 실적은 놀라운 성과"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한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확대한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적·주가 전망 긍정적...밸류에이션 매력 구간

경쟁사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 매출, 이익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장 6월 지역별 상황이 기존과 유사함을 감안한다면 최근 수준의 월 실적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부담이 높은 시기이나 오리온은 각 지역에서의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이 모두 유효하다"며 "높은 성장성 및 이익률을 동시에 시현하는 오리온의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충분한 매수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레벨도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점진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이라며 "오리온 밸류에이션은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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