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 2028년으로 2년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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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획 2028년으로 2년 앞당겨"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06.08 13: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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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이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사진=바이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이 예정보다 2년 앞선 2028년에 우주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우주기술원 산하 우주 극초단파 과학기술 실험실의둥스웨이 교수는 지난 2일 학술지 중국우주과학기술에 게재한 논문에서 "최근 기술적 발전과 국내외적 새로운 환경에 대응해 계획을 앞당겼다"며 400㎞ 상공에서 지상으로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2028년에 위성이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둥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논문에서 해당 위성이 태양 에너지를 극초단파나 레이저로 전환해 지상의 고정 물체와 움직이는 위성을 포함해 다양한 목표물을 향해 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된 전력은 고작 몇 가구가 사용할 정도인 10㎾에 불과하지만, 해당 기술이 크게 확장되면 탄소 피크와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우주 태양광 발전소는 지상과 달리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가 필요 없고 날씨와 관계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2019년 중국 과기일보 등은 중국이 2030년까지 우주에 1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큰 규모의 발전소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미 충칭에서 실험 기지 건설에 착수했으며 2021∼2025년 성층권에 소규모 발전소를 설립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둥 교수는 중국이 우주 태양광 발전소 계획을 2014년에 처음 세웠다고 밝혔다.

상하이의 한 우주 과학자는 SCMP에 군사적 응용 가능성, 극초음속 비행 같은 운송 기술의 획기적 발전, 화석연료 사용 감축 추진 등으로 우주 태양광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배가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둥 교수는 우주에 첫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데는 전례 없는 기술적 도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고출력 극초단파를 멀리 쏠 때 수백 혹은 수천 m 길이의 안테나가 필요하며 태양풍이나 중력, 추진기 등의 어떠한 작은 움직임도 에너지 전송의 효율과 정확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 우주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안테나 통제와 다른 주요 도전에서 최근 몇 년간 일부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소는 4단계에 걸쳐 건립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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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qriv 2022-06-08 15: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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