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전망...2700선까지 되돌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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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흐름 전망...2700선까지 되돌림 기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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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차 기술적 반등 목표 2700선...안도랠리 목표는 2800선 후반"
법인세 인하 검토 소식도 긍정적
30일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0일 국내증시는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4월 개인소비지출(PCE)의 상승세가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정점론이 확산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에 연동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반등 영향 및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국내증시가 펀더멘털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서 당분간 안도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악재를 상당부분 선반영했고,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에 심리적 안도감만으로 코스피의 되돌림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피 1차 기술적 반등의 목표는 2700선, 안도랠리의 목표는 2800선 후반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의 기본 전제인 실적 및 펀더멘털 대비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27일 종가인 2638선 기준 코스피는 전년대비 마이너스(-)17.66%의 변화율을 기록중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변화율은 여전히 플러스 권에 위치해있다"며 "경기 턴어라운드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현재 코스피는 현저히 저평가돼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주 발표될 중국 PMI와 한국 수출 개선세 지속 및 무역적자 축소는 코스피 반등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위안,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이는 변화로 코스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투자심리 변화, 수급 변동성 확대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기술적 반등, 안도랠리에 대비한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법인세 인하 검토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점 또한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한국 명목 법인세율이 인하되거나 인상됐던 시기에 코스피 유효법인세율을 비교하면 법인세율 변화 직후가 가장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된다"며 "세법 개정 이후로는 각종 세액공제 및 비과세 감면 제도 등의 변화로 변동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가 사내 유보 우려를 덜어줄 전망이라는 점에서 세금 부담 완화 및 세제혜택 규모가 가장 클 대형주 중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법인세 인하는 증시에 호재이고, 관련 기대감이 형성되는 점 자체도 일부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며 "특히 가장 많은 세금 부담을 지고 있고, 이익 규모와 그에 따른 세금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주 수혜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75.77포인트(1.76%) 오른 3만3212.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0.40포인트(2.47%) 오른 4158.2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0.48포인트(3.33%) 오른 1만2131.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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