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소매기업 실적에 안도...나스닥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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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소매기업 실적에 안도...나스닥 2.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27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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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6% 상승...S&P500도 2%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공급우려 지속에 상승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메이시스와 달러트리 등 소매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3대지수를 일제히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소매기업 실적개선 긍정적...3대지수 일제히 상승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6.91포인트(1.61%) 오른 3만2637.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9.11포인트(1.99%) 오른 4057.8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5.91포인트(2.68%) 오른 1만1740.6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소매기업의 실적 개선 소식이었다. 

메이시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2022년 조정 순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는 19.3% 급등했다. 

할인 매장인 달러트리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21.9% 급등했고, 달러 제너랄 역시 13.7% 올랐다. 

앞서 월마트와 타깃 등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바 있으나, 이날 소매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은 이같은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시키며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실적 둔화를 예고하면서 전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급락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날 정규장에서는 5% 이상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과매도 장세에서의 안도 랠리가 이미 예상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지난주의 소비에 대한 암울한 전망과, 심각한 불황에 대한 우려가 어쩌면 과도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서로 엇갈렸다. 

미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GDP는 전기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속보치에서는 1.4%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고, 전문가들은 1.3%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1분기 GDP에서 개인소비지출이 2.7% 증가에서 3.1% 증가로 수정된 점은 인플레이션 하에서도 여전히 소비를 늘리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8000명 감소한 2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1만5000명)보다 적은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3%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9% 오른 1만4231.29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78% 오른 6410.5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54% 오른 3740.3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6% 오른 7564.92로 거래를 마쳣다. 

국제유가는 3%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3.76달러(3.41%) 오른 배럴당 114.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의 주요 성수기인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점이 공급에 대한 우려를 자극,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30달러(0.1%) 오른 온스당 1847.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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