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강세..."대규모 투자로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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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강세..."대규모 투자로 성장 동력 확보"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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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반도체·바이오에 450조 투자 계획
신규 공장 착공 등 성장 위한 동력 지속 확보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룹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4공장 부분 가동, 5공장 착공 등 성장을 위한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26일 오전 11시30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0.96%)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7일 종가 76만6000원대비 9.5%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산업 '제2의 반도체'로 키운다

삼성그룹이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산업을 택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삼성은 윤석열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국내와 해외에 총 450조원(국내 36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핵심 산업으로는 반도체와 바이오를 꼽았다.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 투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와 바이오시밀러를 양대 축으로 성장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완료되면 CDMO 분야 생산능력은 62만L(리터)로, 세계 1위로 도약한다. 또 5·6 공장 건설에도 나선다.

CDMO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 고도화할 계획이다. 

4공장 부분 가동·5공장 착공 등 성장 모멘텀 확보

오는 10월 4공장 일부(6만 리터) 첫 가동이 개시되고, 내년 2분기 18만리터 추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4공장은 25만 리터로 1, 2, 3공장(36.4만 리터)의 약 70% 규모다. 

또 올해 4개 공장이 들어갈 수 있는 바이오캠퍼스2 부지 매입, 5공장 상반기 준공 검토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올해 상반기는 2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여파가 존재하겠으나 하반기에는 1~3공장 풀가동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기 확보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4공장 가동 전 빠른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며 "조기 수주 확보를 통한 2023년 이후 실적 고성장과 신공장 착공 모멘텀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그리고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 인수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도 예상된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 증설에 이어 5, 6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초격차 전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며 "MMP(Multi-Modal Plant)는 mRNA(메신저리보핵산),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플라스미드 DNA(pDNA)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설비로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의약품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용이해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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