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2023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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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2023년 도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5.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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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지자체 협의, 최대 37.7% 할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교통비 절감을 위한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교통비 절감을 위한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정부가 대중교통비용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통합 정기권 도입을 위한 관계 기관 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는 지하철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있으며 버스 환승 할인은 적용되지 않고 있다.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정부는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대광위는 통합 정기권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 방안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대광위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 정기권이 도입되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중교통비가 약 27~38%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10㎞ 구간 60회 통행 시 현행 지하철·버스비가 7만5000원이지만 통합 정기권 도입 이후에는 5만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 수도권 30㎞ 구간은 9만9000원에서 6만1700원으로 37.7%의 할인 혜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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