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24일 삼성,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SK그룹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24일 "경제가 글루미(우울한·Gloomy)'한 상황이다. 어려울 때 투자와 고용을 발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어려울 때 투자를 하는 것이 기업에 좋은 전략이기도 하다"며 "SK도 곧(투자 및 고용) 발표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업의 역할이 기존 이윤 창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 창출로 확대하자'는 '신(新)기업가 정신'을 선언했다. 

이날 열린 선포식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선언문에는 경제단체와 국내 대표 기업 등 76곳이 동참했다.

대한상의는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식으로 '청년 채용 릴레이' 등을 제안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현대차와 롯데, 한화,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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