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꾸준한 반등시도 이어질 듯...반도체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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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꾸준한 반등시도 이어질 듯...반도체 등 관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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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 완화 및 경기부양에 바이든 방한 긍정적
FOMC 의사록 및 한은 금통위에도 주목 
이번주 국내증시는 꾸준한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증시는 꾸준한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4주만에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한 때 2560선까지 떨어지자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끌어올렸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면서 주중 내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주 후반에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려를 다소 해소, 상승폭을 키워냈다. 

지난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주목할 만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현물 시장에서 주간 기준 348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 20일 단 하루 동안 1조원에 육박한 매수세를 기록해 주목됐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우호적인 수급 여건에 더해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에 대한 기대감,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꾸준한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한 만큼 국내증시에서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오는 26일(한국 시간)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준 위원들의 생각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서는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과 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이 물가와 경기 전망에 대한 뉴스에 취약해져 있는 상황이고,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과 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업종들의 모멘텀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00~265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 밸류에이션 메리트 등을 꼽았다. 반면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물가 불안 및 성장 둔화 우려,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을 꼽았다. 

이번주에는 26일 한국은행의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미국의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의 1분기 GDP 또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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