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청담글로벌,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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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청담글로벌,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간다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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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코스닥 상장 예정...희망가 8400원~9600원
판매 패널 확장·제품 다양성 확보 등 목표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청담글로벌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IPO(기업공개) 예정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철회를 결정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지만,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와 함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오는 6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예정이다. 전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담글로벌
청담글로벌

희망 공모밴드 8400원~9600원...예상 시가총액 2000억 내외

회사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8400원~9600원이다. 공모 금액은 532억~608억원, 총 공모 주식 수는 634만1686주다. 예상 시가총액은 1785억~2040억원이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41.2%, 기존주주 14.8%, 일반법인 0.8%, 쉬메이싱 11.3%, 상장주선인 0.6%, 우리사주조합 2.0%, 공모주주 29.2% 등이다. 

청담글로벌은 2대 주주이자 공모 후 지분 약 11.3%(240만주)를 보유한 쉬메이싱이 1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추가 신청해 약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버행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청담글로벌의 상장 후 보호예수 주식 비중은 총 69.9%다. 공모 후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30.1%인 639만1212주다. 

지난 16일 열린 IPO 기자 간담회에서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는 "청담글로벌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도 고속 성장을 이뤘지만, 향후에도 글로벌 지역과 제품 카테고리를 더욱 넓힐 준비가 돼 있다"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실적으로 보여주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출처=유진투자증권
청담글로벌 공모개요. 출처=유진투자증권

빅데이터를 통한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 유통 업체 

청담글로벌은 2017년 11월 설립된 회사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 제품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사 및 유통 전문기업에 판매한다.

비즈니스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브랜딩 사업을 진행하고, 해외 시장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 분석인 브랜드 발굴부터 인허가 대응, 판매,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국 이커머스 2위인 징동닷컴(JD.COM)과 국내 유일 1차 벤더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까지 국내 중소 브랜드 제품 35개 이상을 중국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 1443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123%를 나타내면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구조적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시간 판매율, 소비패턴 및 소비자 분석 등의 빅데이터 기술은 고객사 락인 및 세컨 브랜드 공동 기획 등 신규 브랜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중국 T몰, 틱톡, 타이바오, 핀뒤뒤 등 공급처 다양화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IPO 후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나선다

공모자금은 창고 확보·증축·설비 확충과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판매 패널 확장, 제품 다양성 확보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화장품, 영유아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 뷰티&라이프 유통이 93.8%로 대부분이다. 

화장품 분야에서 영유아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카테고리 확대 중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장에서 계약 완료해 2025년까지 각각 연평균성장률(CAGR) 41%, 61% 성장이 목표다. 

또 필러 및 보톡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바이오비쥬가 올해 자체 설비 도입 완료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코스메틱 이커머스 자체 플랫폼인 바이슈코 런칭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중국의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 수요에 검증된 토탈 솔루션 역량이 매출 증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시 HA 필러 및 보톡스 자회사인 바이오비쥬의 매출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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