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 6일째 하락...나스닥은 강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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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 6일째 하락...나스닥은 강보합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13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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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6일째 약세...S&P500 올해 최저치로 마감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소폭 상승 마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S&P500 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6일째 하락세...S&P500 올해 최저치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3.81포인트(0.33%) 내린 3만1730.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10포인트(0.13%) 내린 3930.0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73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뜨거움을 시사했다.

미국의 4월 PPI는 전년동월대비 11% 올랐는데, 이는 전월 기록한 11.5%에 비하면 소폭 둔화된 것이지만, 여전히 두자릿대 상승률을 유지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와도 대체로 일치했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로는 0.5% 올라 전월(1.6% 상승)에 비해 크게 하락했으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 거래를 제외한 4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6% 올라 3월(0.9%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장 예상치와도 일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9% 상승, 전월 수정치(7.1% 상승)에서 다소 둔화됐다. 

이날 시장은 가상화폐 움직임에도 주목했다.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폭락해 거래가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라폼랩스는 루나와 UST가 거래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일시 중단한 뒤 재가동했다고 보도했다. 

루나는 현재 99% 폭락한 1센트대로 추락했고,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UST는 39센트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3% 이상 하락하면서 한 때 2만5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펼쳤다. 

전기차 제조 업체인 루시드는 13.2% 급등했고, 게임스톱과 AMC는 각각 10%, 8% 이상 상승했다. 리비안은 18% 가까이 급등했으며, 온라인 중고차 업체인 카바나는 약 25%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급등세의 원인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숏스퀴즈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숏스퀴즈란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종목들에 대해 공매도에 나서면서 이익을 본 헤지펀드들이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숏스퀴즈가 일어난 것으로 CNBC는 해석했다. 

반면 기술주는 여전히 부진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1% 이상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이전보다 소폭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000명 증가한 2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19만4000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 소폭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56% 내린 7233.34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4% 내린 1만3739.6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01% 내린 6206.2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4% 내린 3613.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2달러(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소폭 반등했으나, 이번주 들어 유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3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4월 전망치 대비 30만배럴 낮춘 것이다. 

2분기 원유 수요는 하루 280만배럴 증가해 1분기 하루 520만배럴 증가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동유럽의 계속되는 지정학적 변화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9.10달러(1.6%) 내린 온스당 182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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