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관망흐름 예상...반도체주 흐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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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관망흐름 예상...반도체주 흐름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5.03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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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기술주 반등 긍정적이나 추세적 상승은 제한될 듯
장기적으로는 낙폭 큰 국내주식 반등 기대 
3일 국내증시는 관망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내증시는 관망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일 국내증시는 관망 흐름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그간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지수는 일제히 반등하며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약 3.5% 급등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되살리기도 했다. 이는 국내 기술기업에도 호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으로 인해 국내증시의 상승 흐름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지수 강세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나 FOMC를 앞두고 있어 추세적 상승은 제한될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FOMC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급 부담 지속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4월 한달 간 국내증시의 낙폭도 컸던 만큼 일정부분 반등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에 대해 선호 의견을 제시한다"며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 전환 가능성은 낮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통과하면서 낙폭의 일정부분 되돌림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내에서는 미국 및 한국 시장을 선호하고, 중국 외 신흥국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다"면서 "채권의 경우 본격적인 금리 하락 추세로의 전환은 시가상조라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증시에 대해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둔화, 달러 강세, 중국 경기둔화 등 매크로 요인 중 긍정적인 부분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가격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금융위기 및 코로나 사태를 제외하면 이미 1년을 기준으로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아닌 하방 경직성을 바탕으로 한 단기 반등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스타일 측면에서는 배터리 등 일부 테마를 제외하면 금리 상승 기조에 따라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45포인트(0.57%) 오른 4155.3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1.38포인트(1.63%) 오른 1만253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8달러(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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