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한국지엠, 4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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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한국지엠, 4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부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5.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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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쌍용차 전년동기대비 대폭 상승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수급난 지속으로 인해 4월 글로벌 판매가 부진했다. 사진=연합뉴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수급난 지속으로 인해 4월 글로벌 판매가 부진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차그룹과 한국지엠이 4월 글로벌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 전년동기 판매부진을 기록했던 르노코리아와 쌍용자동차는 급반등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 5만9415대, 해외 24만9373대 등 세계 시장에서 30만878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5.4% 감소, 해외 판매는 10.6% 감소한 수치로 전체 감소폭은 11.6%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95대, 해외 18만844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3만853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0%, 해외는 6.8% 감소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한 2만318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328대, 수출은 XM3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1만7990대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57.4% 하락했지만 수출이 363.9%라는 폭증세를 보이면서 전체 판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1만9785대(내수 2951대, 수출 1만6834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지만 내수는 46.1% 감소해 전체판매로는 7.8% 하락세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4월 내수 4839대, 수출 3301대를 포함 8140대를 판매했다. 생산차질이 발생했던 전년 동월 대비 85.8%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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