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 "2030년 목표, 회사 가치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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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 "2030년 목표, 회사 가치 1조원"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2.04.28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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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와 제휴사 간 상생하는 플랫폼 추구
2030년 거래액·회사가치 1조원 규모 목표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가 2030년 회사 가치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박대웅 기자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모두가 상생하는 길은 없을까." 

공유 모빌리티 기업 네이처모빌리티의 출발점은 '상생'이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28일 '오피니언뉴스'와 만나 "네이처모빌리티와 경쟁업체 간 차이점은 상생"이라며 "모빌리티는 실물과 서비스, 이를 연결하고 실현하는 IT기술까지 다양한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보다 협업에 방점을 찍었다"면서 "대표 서비스인 '찜카'의 고객은 서비스 이용자와 더불어 우리와 제휴하는 렌터카 회사이기도해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제휴사가 힘들어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네이처(Nature)'와 '모빌리티(Mobility)'의 합성어로 친환경, 일상에 가까운 편리한 이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찜카'는 애초 렌터카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실시간 예약 시스템에서 출발했다. 현재는 렌터카 이외 택시, 항공권, 전동킥보드도 서비스한다. 아울러 법인 전용 전기차 셰어링(찜카셰어링)과 택시 전용 모바일 배차 앱, 전기바이크 셰어링 앱도 개발 중에 있다. 이용지역은 제주를 시작으로 국내 전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삼성SDS와 한화테크윈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남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삶을 살았던 이 대표는 2018년 네이처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정글과 같은 창업의 길, 그것도 벤처 창업에 뛰어든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 신뢰를 얻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표 상품이자 출발점은 렌터카였는데 시작할 때만해도 렌터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었고 이런 부분이 사업 진행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부정적 시각을 없애고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업초기 대다수 사람들이 이런저런 핑계로 돈을 뜯어내려는 사업으로 오해했다" "한때 렌터카업이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비스의 투명성 확보에 전력투구했다. 그의 노력은 이랬다. 그는 "실제 사용한 사람만 남길 수 있는 후기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과 예약 과정에서 정확한 차량정보 제공, 차량 인수 현장에서의 과정 최소화, 비대면 정보전달 시스템(모바일 체크인) 등이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고 설명했다. 

네이처모빌리티 사업 개념도. 그래픽 제공=네이처모빌리티

이 대표는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의 공유 모빌리티 시장 투자 강화 등을 기회로 봤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그는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우리 삶 전반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IT서비스로 이용자를 연결하면서 산업간 경계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모빌리티 서시브 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이 대표는 오는 2030년을 네이처모빌리티가 도약할 중요한 변곡점으로 봤다. 이 대표는 "설립 후 매해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서비스 지역도 국내와 다수로 확장하고 있고 모빌리티 서비스의 이용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솔루션 앱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2030년이면 연 거래액 1조원 이상, 회사 가치 1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좌우명으로 꼽은 이 대표는 "작은 성장이나 현상유지에 만족했다면 지금의 성장은 절대 이룰 수 없었다"면서 "타인의 시선으로 당신의 꿈을 재단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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