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기술적으로도 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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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기술적으로도 단기 조정 가능성 높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4.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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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압력 클 듯
개별 종목 및 업종에 주목
25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하방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그리고 긴축 우려로 인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등 큰 폭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이에 국내증시 또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중 한 때 매수 우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다만 매도 압력이 다소 약화된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이번주 외국인이 재차 매수세를 보일지 혹은 매도 압력을 더욱 강화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이 전망된다"며 "중국 증시의 동향 및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하방압력이 큰 편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다"며 "하락하는 60일 이동평균선 회복 시도가 4월 중 두 차례 있었지만 지난 주말 실패해 다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1월말 이후로 중기 저점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주봉상 120주 이평선 수준에서 약 3개월 가까이 지지시도가 나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결국 양방향의 흐름이 모두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할 수 있지만 지난 주말 60일 이평선 회복에 실패했고 미 시장 역시 중요한 분기점에서 낙폭을 확대했기 때문에 단기로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다만 "하락하더라도 이전 저점대 등의 지지대가 하방에 존재하고 연중 신저가를 경신하고 상승한다면 장기 바닥권을 형성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의미 있는 지지대가 형성된다면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수의 반등을 기대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개별종목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적 회복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지수보다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의 재무 안전성과 외국인 순매수 강도, 1분기 실적 상향 여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만족시키는 업종으로는 IT하드웨어, 운송, 음식료, 리오프닝, 2차전지 등이 꼽혔다. 

그는 "물가가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연준의 긴축 기조는 이어질 수 있다"며 "시장 대응 측면에서 금리 상승에 취약한 산업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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