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동계올림픽 '치킨연금' 지급…"최민정·황대헌선수, 60세까지 매일 치킨 한마리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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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동계올림픽 '치킨연금' 지급…"최민정·황대헌선수, 60세까지 매일 치킨 한마리 무료"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4.2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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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가운데)이 황대헌 선수, 최민정 선수, 이준서 선수, 이유빈 선수로 부터 치킨연금 포상자들이 사인한
윤홍근 제너시스 BBQ 그룹 회장(가운데)과 (왼쪽부터)최민정 선수, 황대헌 선수, 이준서 선수, 이유빈 선수가 전달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1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홍근 BBQ 회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황대헌,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진행됐다. 

BBQ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계체전,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게 되면서 훈련 기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다보니 연금 수여식 개최가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치킨 연금'은 윤홍근 회장이 선수단장으로서 황대헌 등 선수를 만나 올림픽에서 벌어진 편파판정 논란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다 등장했다. 황대헌 선수가 "평생 치킨을 먹게 해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윤 회장이 이를 수락했고, 해당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며 ‘치킨연금’이라는 별명이 만들어졌다. 다음 날 황대헌 선수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치킨 연금' 약속 이행 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선수 역시 "치킨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윤 회장은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BBQ는 “황대헌, 최민정 선수에게 만 60세까지 연금 형식으로 자사 앱에서 향후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고 배달비를 포함해 단품 기준으로 사 먹을 수 있도록 매일 3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 외에도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 등 9명의 은메달리스트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 선수도 20년간 주 2회 치킨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됐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이승훈 선수는 10년간 주 2회 혜택을,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 각 협회에서 추천한 1명씩 5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격려상으로 1년간 주 2회 혜택을 받는다.

윤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선수들에게 치킨연금을 지급했다"며 "글로벌 외식 기업에 걸맞게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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