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 예상..중국 LPR 금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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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 예상..중국 LPR 금리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4.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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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도 관건 
中 LPR 금리 인하 등 중국 동향에도 주목해야 
20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0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개별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 또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매수 규모는 300억원대로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그간 지속된 강한 매도 압력이 일단락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상승 탄력을 더욱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부담 요인도 적지 않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는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상황에서 나스닥 지수가 2%대 반등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 급등세는 기술주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금리 급등 속에서 나스닥 지수의 강한 흐름을 보인 점은 단기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정규장에서는 3%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후 실적발표를 통해 11년만에 가입자 수가 20만명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26% 하락중이다. 이는 국내증시에는 적지 않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날 장중에는 중국의 LPR 금리가 결정된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25b 낮춘 바 있는데, 이는 시장의 당초 예상을 하회한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준율 인상폭이 예상보다 소극적이었던 점을 감안해 이날 LPR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등의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일단락된 상황에서 국내증시는 중국의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중국의 부양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리오프닝 중심 글로벌 증시의 강세로 국내증시의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금리 급등세와 넷플릭스 급락 등은 부정적인 상황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급 및 장중 발표되는 중국 LPR 금리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99.50포인트(1.45%) 오른 3만4911.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0.52포인트(1.61%) 오른 4462.2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7.30포인트(2.15%) 오른 1만3619.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5.65달러(5.2%) 내린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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