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금강산골프장 철거진행"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미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북한 금강산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난티는 금강산 관광특구에 보유한 골프장(18홀)과 리조트(96실)의 자산 507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손상 처리할 계획이다.
아난티 골프장은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 168만여㎡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로 2008년 5월 개장했지만 2개월 후 발생한 박왕자 씨 피격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되면서 다시 문을 열지 못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북한은 해금강호텔을 포함해 금강산관광지구 민간 시설들을 2010년 4월 '동결'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시설인 해금강호텔 외에 아난티 골프장에 대한 철거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리조트는 1.8㎞ 떨어져 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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