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탄탄한 고용지표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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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탄탄한 고용지표에 상승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4.02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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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 올라...장단기 스프레드 역전에 상승폭은 제한적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마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3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견조한 고용 개선세를 확인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탄탄한 고용보고서...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현상도 나타나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9.92포인트(0.40%) 오른 3만4818.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45포인트(0.34%) 오른 4545.8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98포인트(0.29%) 오른 1만426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3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3만1000명 증가해 당초 시장 예상치(49만명 증가)를 밑돌았으나, 2월 고용이 75만명 증가로, 1월 고용은 50만4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올해 1분기 월평균 고용이 56만2000명 증가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실업률은 3.6%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 기록했던 최저치인 3.5%에 근접한 수준이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되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지만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 또한 상승폭을 키웠다.

장 마감 시점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2.456%로, 10년물 국채금리는 2.373% 수준으로 거래되면서 또다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통상적으로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쳤던 것도 일부 투자자들이 경기침체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프리미어 미톤 인베스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닐 비럴은 "고용시장은 여전히 양호해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을 현재로서는 보여주고 있다"면서 "관건은 금리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고용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최고 시장 전략가 역시 "(역전 현상은) 연준이 제대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고"라며 "이것은 투자자들이 가질 수 있는 타당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의 경제 데이터는 (역전 현상이) 단기 매도 신호가 아님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긍정적이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1을 기록, 2월(58.6)과 전문가들의 예상치(59)를 밑돌았지만 50을 넘는 견조한 확장세를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8.8을 기록해 전월(57.3) 및 전문가 예상치(58.5)를 모두 웃돌았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7537.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1만4446.4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6684.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391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1달러(1%) 내린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미국이 향후 6개월간 하루 1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한 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도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30.30달러(1.6%) 내린 온스당 1923.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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